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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의 증상, 원인, 치료

by 하이하우아유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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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은 원치 않는 생각과 충동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을 일으키고,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 질환입니다. 청결 강박, 저장 강박, 확인 강박, 정리정돈 강박 등 여러 가지 유형의 증상을 보입니다. 세로토닌의 부족이 강박증의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1. 강박증이란

강박증은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구성되는 정신 질환입니다. 강박사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원치않는 생각이나 장면 또는 충동을 말합니다. 이러한 강박사고는 불안을 유발하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강박행동이라고 합니다. 강박적인 사고는 보통 사람에게서도 일어날 수 있으나 이를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정해진 행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과 초조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경우 강박장애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강박증은 평생유병률이 2~3%로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강박장애 환자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강박증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30대로 나타났습니다. 강박증은 20대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5~8세 경의 소아나 청소년기에도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박장애 증상은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종류와 내용이 변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 강박증 증상의 유형

강박사고과 강박행동의 내용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며 청결 강박, 정리 정돈 강박, 확인 강박, 저장 강박, 성적 강박, 신체적 강박 등이 있습니다. 청결 강박은 결벽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대표적인 유형의 강박증 증상입니다. 더럽고 불결한 것 혹은 불편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들에 접촉을 하게 되면 그것을 제거하기 정해진 행동을 해야 하는 강박입니다. 예를 들어 과도하게 손을 씻거나 장시간 샤워를 하고 접촉한 물건 자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청결강박 증상의 정도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손을 오랫동안 씻는 방법이 가장 흔한 유형이고, 심한 경우 오염을 일으키는 대상의 접촉 자체를 회피하기 때문에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흔한 강박증으로 저장 강박증입니다. 저장 강박증은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증상을 보입니다. 당장 쓸모가 없는 물건이라도 저장해두지 않으면 불안과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저장 강박증은 특히 노인환자가 많으며 치매나 뇌 손상, 우울 장애 등의 질환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3. 강박증의 원인

강박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심리적, 환경적,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강박증상을 시작되게 만들고, 기존의 강박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이에 더하여 예민한 기질과 지나친 책임감, 자기비판, 완벽주의 등의 성향은 강박증 발병에 심리적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강박증의 발생이 생물학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세로토닌 연관 물질과의 연관성입니다. 세로토닌은 불안감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 호르몬으로 강박증이 세로토닌의 감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강박증 환자에게서 인지, 행동 과정에 관여하는 대뇌피질-선조체 회로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강박증이 있는 부모의 자녀는 강박증 발병확률이 일반적인 부모의 경우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다만, 이 경우 질환이 유전된다기보다는 질환을 일으키는 소인의 유전으로 봐야 하며 환경적 요인이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4. 강박증의 치료

강박장애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및 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보통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우선적으로 적용합니다. 약물치료는 세로토닌을 조절하여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있습니다. 강박증이 세로토닌의 부족과 관련이 있으므로,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를 사용하여 충분한 세로토닌 수준을 유지합니다. 보통 6~10주 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나타나며, 약물 치료 환자의 80~90%에서 증상이 호전됩니다. 행동 치료는 노출과 반응방지로 이루어집니다. 강박증 환자가 불안을 유발시키는 대상이나 생각에 노출시키고, 그에 반응하여 평소에 해오던 강박행동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도록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환자는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익숙해지고, 강박행동을 하지 않아도 불안이 줄어든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노출과 반응방지 치료는 단독으로도 매우 효과적이지만 치료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환자의 강한 동기가 필요한 방법입니다. 이 밖에 약물치료와 행동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일부 환자들에게 수술적 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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