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의 하나로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은 뇌 속에 있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데요. 도파민은 우리 몸의 정교한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손발이 떨리고 행동이 느려지는 등 여러 가지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파킨슨병의 초기증상
떨림(진전)
손 떨림이 대표적이고 팔, 다리, 발이나 턱 등이 떨리기도 합니다. 편안한 자세에서 자기도 모르게 떨리다가 힘을 주거나 움직이면 떨림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몸의 한쪽에서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전신으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느린 움직임
행동이 느리고 둔해집니다. 일상적인 동작의 횟수와 크기가 감소하는데요. 눈 깜박임이나 얼굴 표정이 줄어들고, 걸을 때 팔의 움직임도 느려집니다. 앉았다 일어나는 등 자세 변경도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글씨 쓰기가 어려워지고 글자의 크기가 전보다 작아지기도 합니다. 또 옷의 단추를 채우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해요.
경직
초기에 근육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움직임에 유연성이 없고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파킨슨병이 심해지면 근육 통증이나 두통, 저림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걸음걸이 이상
보폭이 짧아져 종종 걸음을 걷거나 발을 끌면서 걷습니다. 땅에서 발을 떼기 어려워하고 발걸음을 옮기지 못해 보행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주저하다가 걷기 시작하면 속도가 빨라져 뛰는 듯 이동하다가 넘어지기도 합니다.
불안정한 자세
초기보다는 파킨슨병이 진행되었을 때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균형잡기가 힘들어지고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걷거나 서 있을 때 잘 넘어질 수 있습니다.
구부정한 자세
몸 전체가 구부정하게 굽어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입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꼬여 있는 것 같은 형태를 보이기도 해요.
정신적 증상
우울, 충동 조절 장애, 환시, 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불면증, 하지 불안 증후군, 렘수면 행동장애 등 수면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타
빈뇨, 변비, 저혈압증, 후각 상실, 장운동 이상, 피로, 손과 발의 부종, 통증 등 자율신경계 이상증세나 배뇨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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