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갑자기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귀가 먹먹한 이충만감이나 귀에서 거슬리는 소음이 계속되는 이명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빠른 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다양한 돌발성 난청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시기 및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염증이나 고막 손상과 같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2~3일 혹은 수시간 만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순음청력검사상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됩니다.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발생하기도 하지만 빠른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이기도 합니다. 발병 후 3일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2주 뒤부터는 회복 가능성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난청이라고 하면 노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돌발성 난청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어요. 통계에 따르면 30~5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최근에는 10대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2. 돌발성 난청의 증상
돌발성 난청은 보통 한쪽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 증상과 함께 이명, 이충만감, 현기증 등 여러가지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돌발성 난청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난청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평소와 다르게 들리게 됩니다. 저음이나 고음 영역 일부에서 청력 손실이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주변의 대화나 일상적인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불편함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이명
귀에서 삐~ 소리 같은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외부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인데요.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들릴 수도 있습니다. 불쾌한 잡음이 계속해서 들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무척 괴로울 수 있는 증상으로 돌발성 난치 환자의 80%이상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이충만감
귀가 먹먹하고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돌발성 난청의 20~60%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
현기증
평형장애
3. 돌발성 난청의 치료
돌발성 난청은 증상이 나타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연회복이 되지 않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 회복이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돌발성 난청은 빠른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증상이 나타나고 3일~7일 이내에 치료 받는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를 받아도 호전 가능성이 감소하게 되는데요. 2주 후부터 호전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일반적으로 3개월 내에 치료를 받아야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때문에 돌발성 난청 증상이 보이면 즉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돌발성 난청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혈액순환개선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등이 사용됩니다. 특히 초기에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치료법이 효과적인데요. 고용량의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먹거나 고막에 직접 주사합니다.
4. 돌발성 난청의 원인
정확한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류장애를 주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원인이 아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알려진 돌발성 난청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감염 및 질환
바이러스 감염, 혈류장애, 신경학적 질환, 자가면역 질환, 종양, 이비인후과 질환, 당뇨, 대사성 또는 미세혈관 질환, 1형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1) 감염
특정 약물
항생제 (아미노글리코시드·반코마이신·에리스로마이신) 항암제 (루프 이뇨제, 항말라리아제, 시스플라틴) 발기부전 치료제(실데나필)
손상 및 신체 기능저하
내이 손상, 머리 외상, 척추동맥 손상, 면역력저하, 스트레스, 육체적·정신적 긴장 상태, 과로
환경
급작스러운 소음노출
5. 돌발성 난청의 예방과 관리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여 피로와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하고, 운동과 영양관리를 통해 면역기능을 높이면 돌발성 난청의 예방과 치료 후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돌발성 난청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으로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돌발성 난청에 있어서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하여 청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난청의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데요. 평소와 달리 잘 들리지 않거나 이명,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난청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정기적인 청력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또 증상을 표현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