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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기 후기

by 하이하우아유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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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기

식후 피곤함이 정도가 지나쳐서 내과에 가서 피검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게 정확히 당뇨의 증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과는 당화혈색소가 당뇨 전단계 수치로 나왔었어요. 혈당이라는 게 재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으니 아큐첵을 먼저 구매했었는데 평소 혈당변화추이를 좀 더 알고 싶어서 리브레를 사용해 봤습니다. 처음 사용해 본 리브레 후기를 남겨봅니다.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기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기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기

 

리브레 연속혈당측정기 가격 및 구성

리브레는 2주간 팔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연속 혈당 측정기입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았는데 이게 가격이 그나마 저렴한 편이라 선택했어요. 리브레 가격은 보통 10만 원 내외입니다. 리브레 위에 부착할 수 있는 패치까지 구매해서 10만 원 하고 몇천 원을 더 줬던 것 같아요. 

 

박스를 열면 센서팩, 센서삽입기구, 설명서 이렇게 들어있어요. 센서팩을 센서삽입기구에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부착방법

손가락을 찌르지 않아도 24시간 간편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해서 덜컥 구매부터 했는데, 부착하는 기구에 바늘이 들어있는건 몰랐어요. 하하. 

 

리브레를 부착하는 자세한 방법은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브레 부착방법 보기

 

도장처럼 팔의 원하는 위치에 빠르고 정확하게 눌러 넣으면 되는건데요. 바늘이 들어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선뜻 누를 수가 없습니다. 한참을 거울 앞에서 대치하다가 결국 엄마한테 부착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아큐첵 검사할 때 손가락 찌르는 것보다는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근데 진짜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바늘을 찔러넣는다는 생각에 무서워서 그렇지 약간의 따끔한 느낌만 있을 뿐이에요. 바늘이 워낙 가늘어요. 부착 후에는 바늘은 떨어져 나오고 얇고 유연한 관만 피부안쪽에 있게 되기 때문에 부착 후에도 아프거나 이물감이 심하지 않습니다. 

 

 

측정방법

측정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리브레 전용어플을 먼저 설치해야 해요. 어플을 열고 측정버튼을 누른다음 핸드폰을 가져다 대면 바로 측정이 됩니다. 두꺼운 옷 위에서도 잘 인식되기 때문에 외출했을 때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수시로 체크하기 너무 좋은 제품입니다. 

 

 

오차

리브레 구매후기를 먼저 읽어봤었는데 오차가 있다는 말을 종종 봤어요. 특히 부착직후랑 사용기간이 끝날때쯤 오차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부착하자마자 그리고 사용기간이 끝날 때쯤에는 조금 부정확한 결과를 보이긴 했어요. 먹어도 혈당이 안 오른다던가 하는.

 

그리고 중간중간 갑자기 너무 치솟았다가 가라앉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근데 이게 부정확한 수치인지 혈당이 변화하는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어요. 가끔 확인차 아큐첵 혈당계로 측정해서 비교해 보긴 했는데 20 정도 차이 날 때도 있고, 동일할 때도 있고 그랬습니다. 근데 차이가 났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비슷한 수치를 보이긴 했어요. 손가락 혈액검사하고 반응 속도가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장점

혈당계는 아무래도 계속 피를 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럽고, 그래서 자주 측정해볼 수가 없는데 리브레는 혈당변화를 분단위로 측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섭취하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수시로 체크해 볼 수 있어서 혈당관리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단점은 기구를 계속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는것과 가격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부착하고 있을 때도 불편함은 별로 없긴 해요. 일상생활 중에 쉽게 떨어지는 일이 있다고 해서 패치를 같이 샀는데 몇 장 쓰지 않았어요. 오히려 패치를 붙이면 접착면이 늘어나서 피부가 약간 간지러울 때가 있더라고요. 긴 옷을 입는 계절이기도 하고 그래서 패치는 딱히 필요가 없었어요. 

 

 

샤워

기구를 부착하고 있어야 하니까 샤워하는 게 걱정이 됐었는데 이것도 딱히 문제될게 없었어요. 신경 쓰지 않고 샤워하고 비누거품도 닿고 했지만 사용하는데 아무 이상 없었어요. 단 물속에 들어가는 건 안된다고 설명서에 적혀 있었어요. 

 

 

떼고 난 후 피부변화

리브레 사용기간이 지나고 떼고 나니까 부착 부분이 약간 붉은 발진이 올라와 있었어요. 그래도 며칠 지나니까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접착제에 알레르기가 약간 있는 편인데 부착부위가 적어서 그런지 간지러움이나 피부트러블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아마 한 번만 사용한 거라 반응이 약했을 것 같긴 합니다.  

 

 

혈당변화

2주동안 분단위로 혈당을 체크해 보니 종종 혈당이 심하게 치솟을 때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혈당변화폭이 커서 평소 음식 먹을 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혈당관리를 위해 부착한거라 평소에 먹는 것과 비슷하게 먹으면서 체크를 해봤는데요. 가장 혈당을 많이 올리는 건 쌀밥인 것 같았어요. 매일 먹는 주식인데 말이죠. 현미밥으로 바꾸긴 했는데 현미밥도 한 공기 다 먹으면 혈당이 꽤나 많이 오르더라고요. 또 고구마도 혈당상승의 주범이었습니다.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말이죠. 건강한 음식 아니었나요ㅠ

 

당연하지만 단백질과 채소위주로 식사하면 혈당변화가 거의 없고 안정적이었어요. 또 식후에 걷거나 운동을 하면 혈당 변화폭이 줄어들었는데요. 특히 밥먹고 바로 움직여 주는 게 좋은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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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2주는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모두 테스트해 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긴 했어요. 그래도 어느 정도 혈당관리를 위해 만들어야 할 습관이나 고쳐야 할 습관을 알게 된 것 같아서 10만 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혈당이 오르겠거니 하는 것과 실제로 수치를 확인하는 건 충격의 정도가 다르더라고요. 혈당관리에 어느 정도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마치며

처음 써본 리브레는 장점이 훨씬 많았고 뗄 때 오히려 아쉽기도 했어요. 그동안은 변화하는 혈당을 보면서 자제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확인을 할 수 없으니까요. 당뇨 전단계라는 건 참 애매해서 각 잡고 관리할 정도는 아니지만 또 마냥 느슨해지기엔 불안한 점이 있죠. 평소 혈당을 미리 체크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 있다면 한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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